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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수업을 듣는 학생 중에 이번에 삼성전자에 정사원으로 합격한 학생이 있습니다. 혹 취업을 준비하는 학부생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까 하여
'취업후기'를 부탁했더니 아래와 같이 상세히 기술해 왔습니다. 후배들을 위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여러분도 철저히 준비해 보기 바랍니다.
2011.6.21.
최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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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상반기 삼성전자 영업마케팅직에 합격하였습니다.
저도 제가 어떻게 합격을 하게 되었는지,
저의 어떠한 점을 삼성전자라는 기업이 높게 봐주었는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후기를 작성합니다.
먼저 스펙요약
법학과
3.37/4.5 , 토익 720, 토익-스피킹6급, 한자 2급, e-test 프로페셔널 1급
인턴 무, 봉사:헌혈 10회
그리고 남자 입니다.
이정도의 무난한 스펙입니다.
보시다시피 그리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무난한 스펙이라 대기업 취업에는 경기의 흐름을 타는 정도의 스펙인데, 다행히 합격을 하였네요.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삼성의 첫 번째 관문인 싸트,
난생 처음 보는 싸트였는지라 싸트 책을 사서 보았습니다. 책 보면서 느꼈던 건 출판사들의 상술이 참 대단하다는 것 이었습니다.
그리고 에듀스 모의고사를 본 것이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에듀스 모의고사가 싸트 보다 훨씬 어려웠기 때문에 막상 진짜 싸트는 쉽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 한자는 1년전 방학 두달 만에 딴 것이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정말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데 언어영역의 한자가 사자성어가 주로 나왔는데 한글자만 알아도 자격증 있는 사람이면 알아볼 수 있는 수준 이었습니다.
한자에 익숙한 법대 출신은 좀 더 유리하겠죠.
그래서 굉장히 쉬웠고 저는 시간도 조금 남았습니다.
예를 들어 有備無患 같은 한자가 출제 됩니다.
한자는 따로 공부할 필요 없이 자격증 2급 정도 꼭 취득하여 놓는 것이 좋습니다.
다 잊어버리셔도 어느 정도는 기억하니까
가산점 받을 수 있게 한자를 꼭 취득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수리는 거의 수열이었고 무난한 유형이었습니다.
추리도 심하게 어려운 유형 없이 무난하게 나왔습니다.
상식은 시사상식이었는데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인성은, 푸시기 전에 먼저 이미지메이킹을 하세요.
인성도 에듀스꺼 한번 풀어보시면 어떤 건지 아시기 때문에 도움 많이 됩니다.
인성 문제는 에듀스랑 정말 똑같았어요.
저같은 경우에는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상사에게 고자질하는 것을 제일 싫어하며
과학을 좋아하고 법을 잘 지키지만 어느 정도 규율을 타파하고 창의적인 논리를 펼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머리 속에 꼭꼭 집어넣고 거기에 맞춰서 풀었습니다.
물론 그게 진짜 제 모습이므로 그렇게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억지로 새로운 사람을 만들어 내려고 하지 마시고, 본인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고 파악한 뒤에 솔직하게 답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예) 나는 어렸을 때 남의 물건에 손 대 본적이 있다. -> 예
---나는 남의 비싸거나 고급 물건을 보면 갖고 싶어진다. -> 아니오
이런식으로 솔직하게...
첫번째 문제는 누구나 다 그럴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예 라고 했고
두번째는 지금의 도덕성과 관련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아니오
이런식으로 했습니다.
그리고 꼭 삼성에 아부하는 식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노조는 불필요하다고 썼지만, 전문경영인 체제가 우월하며 소유와 경영은 분리되어야 한다고 소신있게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싸트결과 발표 날, 합격발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날부터 바로 스터디에 돌입했습니다.
회사에 대한 지식은 주로 인터넷과 신문기사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스터디는 매일매일 했구요. 매일 인성 모의면접 진행했습니다.
10일 정도의 시간동안 매일 인성면접 했더니, 대부분의 질문이 그 속에서 걸러졌습니다.
준비 안한 질문은 거의 없었어요.
그러므로 스터디 하시길 적극 권해드립니다.
삼성의 면접은 토론, 인성, PT 이렇게 세가지가 하루에 진행됩니다.
순서는 조에 따라 랜덤입니다.
면접시 저는 테마는 웃음, 즐거움 이라는 테마를 잡았습니다.
계속 머릿속에 그 단어를 떠올리고 억지로라도 계속 웃으면서 했습니다.
자기소개도 웃음에 대해서 했고, 질문들에 대해서도
“~함으로써 기뻤습니다.”, “~하게 되면 즐거울 것 같습니다.” 의 어미를 사용했습니다.
그런식으로 테마를 하나 잡아가세요.
제 생각에는 전문성에 대해서 부각시키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지만
저는 실력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인성 쪽으로 잡았습니다.
테마의 예) 창의, 도전정신, 긍정적사고, 고객만족, 전문성, 글로벌능력 등등
토론면접은 주제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10명이서 사회자를 정하고 찬반을 정하고 들어갔습니다.
면접은 무난하게 진행되었는데, 제가 사회자랑 가장 먼 쪽에 앉아서
발언기회를 한 번 밖에 얻지 못 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면접관님이 답변이 시원치 않으면, 다른 사람이 답할 사람 있냐고 그래서, 손들고 답변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PT면접.
가장 쉬워보이는 주제로 골랐습니다.
대기하는 시간에 보니 면접자 대부분이 저와 같은 주제를 고르더군요,
역시 무난한게 좋습니다.
면접실에 들어가서 인사를 드린 후, 간단히 키워드만 화이트보드에 적고 앉아서 PT를 시작했습니다.
특별한 전공지식을 보일 기회는 별로 없었습니다.
끝나자마자 맨 오른쪽 분에게서 심한 압박이 들어왔습니다.
웃으면서 잘 넘기는가 싶었는데도 계속 압박을 하시는 게 감이 왔습니다.
'일부러 이러시는구나'
마음을 편하게 먹고 웃으면서 대답을 잘 해냈습니다.
그 분은 웃음기 하나 없는 화난 얼굴로 계속 압박을 하셨지만, 여유있게 웃는 얼굴로 상대해드렸습니다.
면접을 마치자 마자 그 분이 인상을 풀고 입모양으로 “잘했어요.” 라고 말씀해주시며 웃어주시더군요. 그때 “잘하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론은 우리가 휴대전화를 개발할건데 거기 들어가는 부품 A,B,C (스펙다른거) 줘 놓구선
그중에 고르는거였습니다. 저는 생전 처음 보는 거였고 대충 뉘앙스로 다른 분들도 다들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석사 두 분께서 설명 같은걸 해 주셔서 그걸로 줏어 듣고 눈치로 토론을 했습니다.
토론은 정말 조를 선정힐 때 운이 좋았는지 굉장히 협조적으로 적절히 잘 진행되었습니다.
인성도 분위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이상한 건 안 물어보시고 준비한 거 내에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조금 어려운 질문이라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 두 가지를 말해보라",
"삼성이 사회봉사활동을 많이 하는데 왜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하느냐" 하는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준비한 것 중에 못한 거 있으면 해보라고 했는데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면접이 진행된 다른 방은, 자기소개 하지 말고, 가족소개를 하고 자기에 대한 키워드 5가지를 말하라고 한 방도 있었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로 운이 많이 따라 준거 같습니다.
지금에 와서 후회를 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취업 준비를 할 때 건강에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덕분에 지금 체중이 너무 불었네요.
지금 다이어트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부디 건강 잘 챙기면서, 뜻 한바 모두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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