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교수님 잘 지내시죠? 01년도 졸업생입니다.

작성자 : 김경락

날 짜 : 2004-10-14 오전 12:32:00 (조회 :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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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용 교수님께...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2001년 코스모스 졸업생 김경락이라고 합니다.
저 기억하실런지? 제가 자주 찾아 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그렇질 못해서 교수님의 기억 속에서 아마도 잊혀진 제자가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제가 환경법 담당할 당시 교수님이 제 중간고사 답안인가 잘 썼다고 칭잔도 해 주셨는데...*^^* 기억나시나요?)
전 예전에 교수님으로부터 환경법 과목을 수강을 하였습니다.
참 아직까지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첨으로 강단 위에 서서 교수님이 하시던 말씀...
“항상 초심의 마음을 잊지 않고, 매번 초심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강의하겠다.”면서 저희들에게 정말 예의를 갖추어서 고개 숙여 인사하셨습니다. 정말 인상깊은 교수님의 모습이셨습니다.
정말 아직까지도 가슴이 와 닿는 말이고, 지금도 전 매사 모든 일에 있어서 그런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으며, 제 자신이 조금이라고 흐트러질 때면 마음속으로 그 말을 되내이면서 항상 초심의 마음으로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수님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죠?
홈피에 들어와보니 연구 업적으로 인한 상도 받으시고, 메인 화면의 사진을 보니 제자분들과 등산도 다니시면서 정말 행복하게 지내고 계신 것 같네요.

지금도 취업이 어렵겠죠?
제가 졸업반일 때 당시도 취업이 어려워 전전긍긍하면서, 어렵게 어렵게 쑥쓰러워하며 교수님을 찾아가 추천서를 써 달라고 부탁을 하였을 때, 너무나도 흔쾌히 손수 추천서를 써 주셨던 고마움 아직까지 잊지 않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그 고마움을 갚아야 할텐데... 항상 마음 속에만 담아두고 있네요.

그 때, 부산의 한 중소기업에 취직을 해서, 몇 개월 다니다가 더 좋은 자리로 갈 기회가 생겨 다른 기업으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직을 함과 동시에 신입사원 교육기간 중 최고 점수를 얻어 운좋게 서울 본사로 발령을 받아, 교수님이 주신 말씀 새기면서 소위 서울의 명문대 출신들과 같이 근무하면서 지방대 출신도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2년 동안 노력한 끝에, 좋은 인사고과와 평가를 받아, 그것이 동종업계의 외국계 기업 쪽에 알려져, 스카웃 제의를 받고, 정말 높은 연봉과 좋은 복리후생을 제시받고 전세계 모든 기업 중에 세계 20위 권 안에 들어가는 미국계 기업에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지금도 “초심의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고, 동아법대의 이름을 먹칠하지 않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 많은 것이 부족했습니다.
학점도 평균이였고, 그렇다고 내세울만한 자격증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1학년부터 동아법대의 학생이 아닌 2학년 편입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외국계 기업에 다닌다지만, 처음 졸업때는 토익 600점 대의 부족한 학생이었습니다
그 때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영어가 왜 필요한지, 자격증이 왜 필요한지 크게 느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기업에 취직을 하고 보니 그동안 노력하지 않고 현실에만 안주했던 제가 너무나도 싫어지더군요. 그래서 닥치는대로 영어회화부터 시작해서 모든 마케팅 관련 책자와 교양 책자를 섭렵하면서, 면접 강의까지 들어가면서 아무튼 관련 업무분야의 제가 배울 수 있는 모든 부분을 배우려고 노력했습니다. 뒤늦게 시작한 것이라 더욱 힘들었지만, 처음의 시작이 좋지 못했을지언정, 노력하는 자에게는 운도 따른다고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밟아 나가니 드디어 제가 원했던 감히 “최고의 직장”이라 자부할 만한 곳에 높은 연봉과 직급으로 일단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 근저에는 다 교수님의 많은 가르침과 그 때 “추천서”가 다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별 볼 일 없는 제 스펙에 교수님의 추천서라도 없었다면 저 중소기업에조차 입사하지 못했을 겁니다 - 나중에 입사한 후 인사담당자가 그러더군요 ^^)
그것으로 인해 저도 이렇게 동아법대인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교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까지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경쟁자들과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제 자신을 더욱 채찍질하며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지방대도 서울이란 땅에서 소위 sky대 못지 않게 그들보다 더 높은 직급에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실력에서도 절대 떨어지지 않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꼭 실천해 보이겠습니다.

“초심의 마음으로...” 앞으로도 이 말 마음속 깊이 새기면서 더욱 더 노력하는, 그러면서도 겸손할 줄 아는 그런 사회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수님!!!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 다 잘 되기를 멀리서 기원하겠습니다.

교수님 홈피에 들어왔다가 두서없이 글을 올리다보니 내용이 영 엉망이네요.
이해해 주세요.

P. S
근데 기쁜 소식 하나는요.
저랑 같이 편입했던 동기들...
전부 노력끝에 검찰, 법원 쪽으로 공무원 셤 합격하여 잘 다니고 있답니다
뒤늦게 전공을 바꿔 시작한 공부에 대해 다들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너무 뿌듯합니다. ^^

- 04년 10월 14일 서울 잠실에서... 제 자 김 경 락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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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잘 지내시죠? 01년도 졸업생입니다.

김경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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